2024 중앙일보 대학평가가 공개됐다. 서울대가 종합평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일 중앙일보는 2024 중앙일보 대학평가를 공개했다. 평가는 국내 주요 대학 62곳을 선정해 이뤄졌다. 종합평가 부문은 인문·사회·자연·공학계열 등을 고루 갖춘 종합대학 54곳이 대상이다.
이번 평가를 보면 서울대와 연세대(서울), 성균관대가 지난해와 같이 1위, 2위, 3위를 차지했다. 다만 상위권 대학의 점수 차이는 좁혀졌다. 2위 연세대(서울)는 서울대와의 점수 차이를 1점까지 좁혔다.
서울대는 '졸업생 사회 영향력', '낮은 중도포기율' 지표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연세대는 '국제화 관련 지표'에서 서울대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3위를 기록한 성균관대는 '외부연구비'와 '학생취업률'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고려대, 한 단계 상승해 4위... 한양대는 한 단계 밀려 5위
4위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고려대(서울)가 차지했다. 이에 지난해 4위를 기록했던 한양대(서울)는 5위로 밀렸다.
고려대는 '기부금 지표'와 '평판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양대는 '기술이전수입액', '창업지원액' 등 실용주의적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다.
경희대와 이화여대는 지난해와 같이 6위, 7위를 유지했다. 서강대는 8위로 2019년(9위) 이후 5년 만에 톱 10에 재진입했다. 서강대는 '유지취업률'과 '취업률'에서 성적이 좋았다.
이어 동국대(서울)가 한 계단 내려간 9위를 기록했고, 건국대(서울)와 중앙대가 공동 10위에 들었다.
비서울권 대학에선 학생 투자에 적극적이었던 아주대가 12위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지역대학 중에서는 경북대가 20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국공립대학으로는 서울시립대(14위)와 서울과학기술대(20위)가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1995년부터 연례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대학평가로 국내 최초의 대학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