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오른발 절단 수술 받은 남성, 정신 차려 보니 왼발이 사라졌다... 의사는 "실수"

의사 실수로 다른 쪽 다리 잃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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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발 절단하는 수술을 받은 남성이 외과의사의 실수로 왼발을 잃은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캐나다 매니토바주의 한 병원에서 오른쪽 다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제이슨 케네디(48) 이야기를 전했다.


전직 어부였던 케네디는 오른발의 심각한 통증과 출혈로 인해 지난 10월 한 종합병원에서 처음으로 진료를 받았다.


며칠 뒤 의료진은 오른쪽 다리를 절단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수술은 10월 31일로 예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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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 "진심으로 사과해"


그런데 케네디는 수술이 끝난 후에야 외과의사가 실수로 오른쪽 다리 대신 왼쪽 다리를 절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나쁜 꿈을 꾼 거로 생각하고 싶다. 나는 아직도 다리에 통증을 느끼고 지금 이 순간에도 오른쪽 다리가 아프다"며 혼란스러워했다.


병원 측은 "의료진이 환자를 직접 만나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알렸다.


케네디는 "외과의사와 다른 두 동료로부터 사과를 받았다. (어렵지만) 그들을 용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의 어머니는 "그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