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소외된 곳을 찾아다니며 나눔을 실천하는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의 선행 소식이 전해져 주위를 따뜻하게 했다.
지난 16일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은 중증 장애 아동들이 거주하는 양평 '로뎀의집'에서 41번째 급식 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라온'은 직접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급식봉사와 더불어 김장철을 맞아 김장봉사, 그리고 275만 원을 기부했다.
중증 장애아동들 위해 급식봉사 이어 2500포기 김장
특히 중증 장애아동들이 거주하는 로뎀의 집 겨울 양식을 준비하기 위해 2500포기를 김장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낸다. 지난해에는 1600포기를 담근 것으로 전해졌다.
'라온' 관계자는 "작년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양인 2500포기의 배추가 준비되었다고 해서 이른 새벽부터 긴장된 마음으로 서둘러 양평까지 달려가서 엄청난 물량의 배추를 보고 놀랐다"면서도 "로뎀의집 천사들의 양식을 준비해 준다는 뿌듯함으로 힘든 줄도 모르게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고 따뜻함을 전했다.
이들은 노동요로 임영웅의 노래를 선택해 즐겁게 힘든 김장 봉사를 마무리했다고 한다.
'라온'의 봉사 활동은 3년 5개월 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로뎀의집을 포함해 쪽방촌, 용산 박스촌, 서울시아동복지협회, 희망을파는 사람들을 통해 급식 봉사와 청소년 자립을 위한 후원금 기부 등 각종 선행을 펼쳐왔다.
지난해부터는 '서울대어린이병원'을 통해 중증 어린이 환자를 위한 후원 활동도 벌이고 있으며 총 후원 금액은 1억 3433만 원에 달한다.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가수에 그 팬이다", "너무 보기 좋다", "말이 쉽지 2500포기라니 대단하다", "진짜 영웅은 팬들이다", "선한 영향력이 이런 거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12월 27일부터 29일 그리고 25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총 6일간 고척스카이돔에서 '임영웅 리사이틀'이라는 이름으로 콘서트를 연다.
그는 명곡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재해석해 시대를 뛰어넘고 세대를 아우르는 면모를 대방출하고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