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정몽규 회장 4선에 도전장...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한다


허정무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허정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18일 일간스포츠는 허정무 전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려고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조만간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고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허 전 감독이 출마를 선언 경우 이번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가 된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린다. 회장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기준으로 70세 이하여야 한다. 허 전 감독은 1955년 1월 13일 생으로 70번째 생일 5일 전에 선거가 진행돼 출마에 문제는 없다. 


허정무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회장선거인단은 시도협회장, 협회 산하 연맹 회장, K리그 1부리그 구단 대표와 선수, 지도자 심판 등으로 구성된다. 본래 회장선거인단은 200명이었으나 초등연맹, 중등연맹 해산 등으로 196명으로 줄었다. 


회장으로 출마하려면 기탁금 5000만원을 내야 하며 득표율이 25%를 넘어야만 기탁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축구협회는 7인 이상 11인 이내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은 이사회 동의를 받아 회장이 위촉한다. 


협회와 관계가 없는 외부위원(학계, 언론계, 법조계 등)이 전체 인원의 3분의 2 이상이 돼야 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뉴스1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 발표는 아직


허 전 감독은 19909년대 포항 스틸러스 감독을 거쳐 2005년부터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역임했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끌었고, 2013년 축구협회 부회장, 2015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됐다. 2020년부터는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으로 활동하다가 지난여름 자리에서 사실상 물러났다. 


한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아직 4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지 않았다. 정 회장의 세 번째 임기는 내년 1월 21일까지다.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다음 달 2일까지 협회에 후보자 등록 의사를 알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