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밴드 멤버의 로맨틱한 웨딩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태국에서 활동하는 'Mean Band(민 밴드)'의 멤버 포타이(Potay, 삐야퐁 렉프라윤)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타이의 웨딩사진이 담긴 영상이 재조명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1월 이제는 그의 아내가 된 여자친구가 인스타그램과 틱톡에 공개한 것으로 인스타그램에서는 11월 18일 기준 597만 회가 넘는 '좋아요' 수를, 틱톡에서는 33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환한 미소를 짓는 포타이와 여자친구의 모습이 담겼다.
'옴 머시룸(Orm Mushroom)'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여자친구는 작은 에코백 하나를 건네받은 뒤 앞으로 몸을 기울여 '브이(V)' 포즈를 취했다.
그 옆 포타이는 편지봉투로 보이는 종이를 양손으로 들고 서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곧 두 사람의 학창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화면이 전환됐다. 오래된 사진 속 앳되어 보이는 두 사람은 똑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달라진 건 교복이 아닌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었다는 것, 그리고 이제는 더 이상 학생이 아닌 성인이 됐다는 것이었다.
고3 때부터 15년간 변함없는 사랑으로 부부가 된 커플
태국 매체 TNN의 보도에 따르면 포타이는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15년간 여자친구와 함께했다고 한다.
포타이는 SNS에 커플링을 낀 사진을 공개하며 "15년 전 조용한 구석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한 아이가 말을 걸어오더니 이름을 물어봤다. 그 눈빛에 첫눈에 반했다. 그 아이가 합창단 콩쿠르에서 탈락해 우는 것을 봤을 때는 기분이 나아지도록 위로해 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에게 그 아이와 사귀고 싶다고 했다. 우리 부모님도 '어서 고백해 봐'라며 응원해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15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온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그리고 웨딩사진에서 15년 전 모습을 재연하며 오래도록 변치 않은 사랑을 담아냈다.
두 사람은 "사귀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둘이 함께 극복해 왔기에 지금 우리의 사랑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로맨틱하다", "내가 꿈꾸던 완벽한 커플이다", "첫사랑을 이루다니"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