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붐' 출신 율희(27·김율희)가 전 남편인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32)과 전면전을 선포한 가운데 과거 흔적을 모두 지웠다.
16일 율희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살펴보면 최민환의 흔적이 모두 사라졌다. 최민환의 사생활이 폭로된 녹취록도 사라진 상태다.
지난 2018년 최민환과 결혼한 율희는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그러나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당시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합의했다.
이혼 당시 율희가 양육권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비난이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최민환은 삼남매와 함께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삼남매 아빠'로서의 삶을 이어갔다.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분쟁 시작 아니냐" 추측도 나와
그러던 중 율희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기간 중 성매매 업소를 다녔으며 시가 식구들 앞에서 자신의 중요 부위를 만지는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최민환이 성매매 시도를 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도 공개돼 큰 파장이 일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서울 강남 경찰서는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 및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이후 최민환은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출연 중이던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서 하차했다.
율희는 과거 양육권과 위자료, 재산 분할을 포기했던 것을 두고 세 자녀를 키우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고 동시에 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최민환의 업소 출입 폭로 후에도 과거 기록을 모두 남겨놨던 율희가 갑작스럽게 모든 흔적을 삭제하면서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법적 분쟁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한편 율희는 최근 신생 매니지먼트 하이빔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