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가 새 영화 '보이'를 통해 어두운 내면의 범죄자로 변신한다.
지난 14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조병규가 영화 '보이(Boy)'(각본감독 이상덕)로 스크린 복귀를 준비 중이다.
영화 '보이'는 이상덕 감독의 작품으로 가상의 도시인 포구시에서 살아가는 형제 로한과 교한, 그리고 동네 우두머리인 모자장수가 운영하는 텍사스 온천에 제인이 새로 입주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범죄 영화다. 조병규(로한 역)를 비롯해 서인국(모자장수 역), 유인수(교한 역), 지니(제인 역)가 주연을 맡았다.
조병규가 맡은 로한 역은 포구시에서 범죄를 일상처럼 저지르는 인물이다. 형 교한과 함께 텍사스 온천에 거주하는 불법 노동자들을 관리한다. 로한은 새로운 입주자 제인을 마주하게 되면서 예기치 못한 감정에 휘말리게 된다.
조병규는 로한의 거칠고 어두운 외면과 내면 깊은 순수함 등 여러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영화 '보이'는 후반 작업을 거친 뒤 개봉일을 정할 예정이다.
한편 조병규는 '후아유-학교 2015'를 통해 데뷔한 뒤 영화 '어게인 1997', 드라마 'SKY 캐슬', '아스달 연대기',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연기력을 인정받아 가던 지난 2018년, 조병규는 학교폭력 구설에 휘말렸으나 이를 부인했다. 이후 2021년에 다시 한번 학교 폭력 관련 폭로자가 잇따라 등장했다. 고등학생 시절 뉴질랜드에서 학폭을 주동했다는 주장이었다.
결국 조병규는 당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에서 하차하고 출연 논의 중이던 드라마 '어사조이뎐'에서 활동 중단을 선택하는 등 모든 활동을 멈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