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뭐야 5분 남았다고?"... 시험종료 15분 전 고사장에 울린 '종료 5분전' 안내 방송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정읍의 한 고사장에서 타종 오류가 발생해 수험생들이 혼란을 빚었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시험 종료 5분 전임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시험 종료 15분 전에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고사장은 정읍의 한 시험장으로 당시 4교시 1선택 과목 시험을 치르고 있던 학생들은 오후 4시에 울려야 할 '시험 종료 5분 전' 안내 방송을 10분 앞선 시각에 듣게 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시험본부, 시험 종료 시간 1분 연장해 대처


방송 담당자의 실수로 발생한 타종 오류에 고사장은 한때 혼란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해당 시험본부는 안내 방송을 통해 앞서 울린 타종이 오류였음을 밝혔다.


해당 시험장 시험본부는 타종 오류로 혼란을 겪은 수험생들을 고려해 시험 종료 시간을 1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한편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서울 경동고등학교에서는 1교시 국어 시험의 종료를 알리는 타종이 원래 종료 시간보다 1분 30초 빨리 울려 수험생들이 답안지를 마치지 못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타종 오류를 파악한 경동고등학교 측은 2교시가 끝난 뒤 1교시 국어 시험지를 수험생에게 다시 배부하고, 1분 30초 동안 문제를 풀고 답을 기재할 시간을 줬다. 이전에 기록한 답의 수정은 허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종 오류로 인해 피해를 본 수험생들은 교육부, 서울시 교육감, 타종을 실수한 담당자를 상대로 1인당 2천만 원을 배상하라는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