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 14일(한국시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에 나섰다. 

이 경기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쿠웨이트를 상대로 3-1 완승을 거뒀다. 

3차 예선에서 4연승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승점 13)를 달린 한국은 B조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이날 경기에는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한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오세훈이 함께 공격에 나섰고, 이재성, 황인범, 박용우가 중원을 책임졌다.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가 수비를 맡았고,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쿠웨이트를 압박하며 기회를 노렸다. 전반 10분 황인범의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향하자 오세훈이 수비 경합을 뚫고 높이 점프에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 A매치 50호 골, 배준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이어 전반 17분 손흥민이 상대 태클에 넘어져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손흥민의 A매치 50호 골로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과 역대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14분 쿠웨이트는 마지드의 크로스를 다함이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 골을 만들었다. 

실점 직후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과 이명재를 빼고 배준호와 이태석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는데, 이 교체는 성공적이었다. 

배준호가 후반 29분 황인범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슈팅까지 연결해 추가 득점을 올린 것. 이로써 배준호는 10월 A매치 2연전에 연속 도움을 포함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은 B조에서 독주 체제를 굳혔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는 조 1~2위가 본선 직행 티켓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