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10시간 걸려 홀로 수능 보러 온 해병대 수험생 꼭 안아주며 응원해 준 경찰관

홀로 시험장을 찾은 해병대 수험생


뉴스1


해병대 수험생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기 위해 광주 정광고 시험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14일 2025학년도 수능이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 정광고등학교에는 해병대 수험생이 찾아왔다.


해병대 특유의 짧은 머리에 카키색 군 가방을 둘러멘 그는 군부대 전방인 백령도에서부터 10시간 가까이 걸려 홀로 광주 시험장을 찾았다.


뉴스1


학부모 대신 응원 포옹해 주는 경찰관


마침 수험생들을 응원하러 나온 경찰관들은 망설임 없이 그에게 다가가 핫팩과 먹을거리를 챙겨줬다.


경찰관들은 "나라 지키느라 고맙다. 시험을 잘 보고 오라"며 해병대 수험생을 격려했다.


또 경찰들은 홀로 시험장을 찾은 해병대 수험생에게 학부모 대신 따뜻하게 포옹을 해줬다. 경찰관들의 응원에 그는 "감사하다"며 경례를 하고 시험장으로 들어갔다.


한편 의과대학 증원 후 처음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1만 8082명(3.6%) 증가한 52만 2670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시험은 오후 5시 45분까지 진행된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 달 6일 수험생에게 통지한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