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이제 에버랜드 갈 때 5분 단위로 '방문객 현황' 볼 수 있다... "경기도 내 주요 지점 148곳 표시"


사진 = 에버랜드


에버랜드와 같이 사람이 몰리는 장소에 갈 때면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 몰라 잔뜩 긴장하게 된다. 이에 '눈치게임'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내비게이션 앱으로 목적지를 설정한 차량의 수를 확인할 수는 있지만, 정확한 방문객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5분 단위로 방문객 현황을 볼 수 있게 됐다.


13일 경기도는 도민 편익 증진과 안전 관리를 위해 관광지 등 인파가 집중되는 도내 주요 지점의 방문자 수를 '방문자 현황지도'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실시간 방문자 현황지도 / 경기도청


방문자 현황 지도는 경기도 사회재난 부서에서 활용하는 인파 관리 시스템의 하나로, 수원역과 에버랜드 등 도내 주요 148개 지점의 실시간 방문객 수와 시간대별 방문 현황 등을 5분 단위로 업데이트해 표시한다.


이를 활용해 사람이 얼마나 몰리는지, 분위기가 한산한지 알 수 있는 것이다.


경기도는 관람객이 많이 몰리는 수능시험 직후나 연말연시에 도민들이 방문하고자 하는 지역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여가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13일부터 경기데이터드림 누리집(☞바로가기)을 통해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11월부터 연초까지 서비스 제공"


경기데이터드림 누리집 경기도 실시간 방문자 현황지도 캡처 화면


경기데이터드림 누리집에 접속한 뒤 메인에서 '경기도 실시간 방문자 현황지도'에 들어가면 바로 지도를 볼 수 있다.


장소마다 방문객 그래프를 볼 수 있는데, 이를 클릭하면 5분 단위로 방문자를 볼 수 있으며 혼잡도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서울시나 부산시 등 타 광역자치단체는 축제 기간 방문객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경기도는 이에 더해 수능이 끝나는 11월부터 연초까지 상시 서비스를 개방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방문객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민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