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인 김민재가 올 시즌 전 세계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센터백 중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전문 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12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SNS를 통해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는 센터백 10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CIES는 자체 지표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김민재에게 100점 만점의 91.1점을 부여했다. 평가에 포함된 센터백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수비수 후벵 디아스는 89.7점을 받았다. 이어 리버풀의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버질 반 다이크가 각각 89.5점과 89.4점을 받아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에데르 밀리탕이 89.0점으로 5위에 올랐고,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가 88.9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올해 최고의 활약 펼치는 중인 김민재
김민재가 센터백으로 활약 중인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정규리그 3경기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11경기, 포칼(독일 FA컵) 등 5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재는 빠른 발과 과감한 판단력을 앞세운 수비에서 유럽 최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 뿐만 아니라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충실하게 해낸다.
지난 6일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김민재는 철벽 수비와 성공률 높은 전진 패스로 뮌헨에 1-0 승리에 기여했다.
당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6차례 그라운드 볼 경함에서 모두 성공했다. 아울러 113차례 패스를 시도에 모두 동료에게 전달하며 성공률 100%를 성공했다.
김민재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원정 A매치 2연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전, 19일 오후 11시 팔레스타인전을 잇달아 치른다.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선두를 굳히며 본선행 8부 능선을 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