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윤 대통령 부부가 선물받은 '투르크 국견' 2마리, 6월부터 살던 대통령 관저 떠나 '서울대공원'으로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에서 선물 받은 국견(國犬) 알라바이 두 마리 '해피'와 '조이'가 대통령 관저를 떠났다.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이동한 해피와 조이는 이제 이곳에서 지내게 됐다.


지난 11일 대통령실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알라바이 두 마리 '해피'와 '조이'가 11일 오후 새로운 거처인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으로 이동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평소 해피와 조이를 직접 산책시키고 간식을 챙겨주는 등 따뜻하게 보살폈던 대통령 부부는 이동 전날 더 넓은 새로운 거처에서 건강히 잘 지내라는 의미로 두 마리에 각각 목도리와 커다란 간식을 선물했다"라고 밝혔다.


해피·조이, 지난 6월부터 대통령 관저에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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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해피와 조이는 지난 6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의 동물 사랑에 감명했다"라며 선물한 것이다.


당시 생후 40일가량이던 해피와 조이는 그 후로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다른 반려동물들과 함께 생활해 왔다.


투르크메니스탄 국견이자 대표적인 양치기 견종인 알라바이는 몸무게가 최고 90~100㎏까지 나가고, 체고(네 발로 섰을 때 발바닥부터 어깨까지 높이)가 70~80cm까지 성장하는 대형견종이다.


이에 선물 받을 당시부터 현지 전문가는 "생후 6개월 이후부터 다른 반려동물들과 분리하는 것이 안전하며, 성견이 됐을 때는 끊임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뼈가 약해지지 않는다"라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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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와 조이는 서울대공원에서 건강 상태 점검과 적응 시간을 가진 후, 기존에 서울대공원에서 기르고 있던 다른 대형견들과 함께 생활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해피와 조이가 동물권이 존중받는 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