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이강인, PSG 입단 '첫 멀티골' 터뜨려... 평점 9.9로 MOTM 선정


GettyimagesKorea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불과 3분 사이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PSG의 4연승을 이끌었다.


10일(한국 시간) PSG는 프랑스 앙제의 레이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앙제와의 2024-25 리그1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기록한 PSG는 9승2무(승점 29)로 리그1 선두를 지켰다.


Instagram 'psg'


이날 선발 출전한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약 91분 동안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고,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터뜨린 4골 중 3골에 관여했다.


이강인은 전반 17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마르코 아센시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슈팅을 앙제 수비수 조르당 르보르가 골대에서 걷어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공이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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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불과 3분 뒤 이강인의 추가 골이 이어졌다.


이번에도 아센시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시즌 5, 6호 골이자, PSG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첫 멀티골이었다.


앞서 이강인은 발렌시아 시절인 지난해 4월 헤타페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이강인은 전반 47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헤더 득점을 도우며 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가 프로 무대에서 한 경기 공격포인트 3개를 올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강인, MOTM 선정... 평점 9.9점



경기 후 리그1 사무국은 이강인을 경기 최우수선수(MVP) 격인 '맨 오브 더 매치(MOTM)'로 선정했다.


리그1 공식 홈페이지 평점에서 이강인은 10점 만점에 9.9점을 받았다.


2골을 넣은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8.38점, 마르코 아센시오는 8.3점이었다.


각종 축구 통계 사이트도 이강인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풋몹'은 9.4점을, '후스코어드닷컴'은 9.5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