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트럼프에 '올인'한 일론 머스크, 하루 만에 20조 벌었다... 테슬라 주가 상황


GettyimagesKorea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또 한 명의 승리자를 낳았다. 바로 그의 곁에서 전폭 지원한 일론 머스크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에 '올인'했다. 트럼프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슈퍼팩(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을 직접 설립해 운영했다. 뿐만 아니라 공화당 상·하원의원 후보까지 지원하며 최소 1억3200만달러(한화 약 1840억 원)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역시 당선 스피치에서 "우리는 새로운 스타를 갖게 됐다. 일론 머스크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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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친분을 과시하더니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과 동시의 머스크의 재산도 급증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6일) 하루 새 14.75% 급등했다. 머스크의 재산이 150억 달러로 불어난 것이다. 한국 돈으로는 20조 원 이상이다.


이틀째에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7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2.9% 오른 296.91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3.89% 오르며 52주 신고가인 299.75달러를 달성했다. 이날 종가는 2022년 9월 21일 장중 기록한 300.80달러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연중 주가 수익률은 19.5%로 훌쩍 뛰었고 시가총액은 9531억달러(약 1320조435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연이은 주가 상승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테슬라 주가, 연이어 상승...투자자들 기대감 ↑




한편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일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리트윗해 게시했다. 이 사진은 트럼프 당선인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가 올린 사진으로, "부대 전체(The whole squad)"라는 설명이 달려있다.


앞서 머스크는 세면대를 들고 있는 사진을 백악관 배경에 합성해 올리기도 했다. 세면대를 든 사진은 2022년 10월 당시 트위터를 인수한 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 로비에서 찍은 것으로, 당시 머스크는 "트위터 HQ(본사) 진입 중, 세면대를 안으로"라고 쓰면서 자신이 이 회사를 장악했음을 알린 바 있다.


이에 백악관을 배경으로 합성한 의도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