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좋은 집 두고 백악관 재입성 앞둔 멜라니아... 트럼프 당선에 정색하며 표정 관리 실패 (영상)

백악관 컴백 트럼프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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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다시 영부인 지위를 얻게 됐다.


이 가운데 남편의 미국 대통령 당선 소식에 기뻐하지 않는 듯한 멜라니아 여사의 표정 변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멜라니아는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을 때도 전당대회 첫날, 둘째 날 모두 불참했었다. 트럼프가 당선된 뒤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줬다가도 종종 정색하는 듯한 표정을 보여 화제가 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은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돌아간다면 멜라니아도 그와 24시간 함께할지에 관한 지인들의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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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함께 백악관 돌아갈까


트럼프와 가까운 소식통은 "멜라니아가 다시 영부인이 된다면 사람들은 당연히 그가 백악관으로 들어가 적절한 임무를 수행할 것을 기대한다"며 "하지만 멜라니아는 백악관에 들어가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멜라니아는 뉴욕에 아파트가 있고, 플로리다 마러라고에도 집이 있다"며 "멜라니아는 이 모든 장소에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멜라니아가 백악관에서 주로 거주할 가능성은 작다고 본 것이었다.


트럼프 가족의 친구인 또 다른 소식통 또한 "멜라니아는 플로리다와 뉴욕에 머무를 것"이라며 그가 워싱턴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실하게 말했다.



멜라니아는 영부인 자리에서 물러난 후 대중들의 감시에서 벗어난 걸 즐거워했다고 한다. 심지어는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날 트럼프 부부가 백악관을 떠날 때 멜라니아가 가장 환하게 웃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또 일각에서는 백악관이 트럼프의 자택보다 더 누추하다는 우스갯소리가 떠돌았다. 특히 멜라니아는 아들 배런과 뉴욕에서 시간을 보내는 걸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70년생인 멜라니아는 트럼프보다 24살이 어리다. 2005년 트럼프와 결혼해 2006년 아들 배런 트럼프를 낳았다. 멜라니아는 지난 2017년 트럼프 행정부 초기에 백악관에 입성하지 않고 뉴욕 자택에 머무른 바 있다.


트럼프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