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정유경 ㈜신세계 회장 장녀 문서윤, 독자 '패션·뷰티' 브랜드 론칭 채비


Instagram 'anniesymoon'


신세계그룹 이명희 총괄회장의 장녀 ㈜신세계 정유경 회장은 최근 승진됐다.


정 회장의 그룹 내 입지가 강화되는 가운데, 정 회장의 맏딸이자 '신세계家 4세'인 문서윤씨가 주목받는다. 최근 서윤씨는 독자적인 패션·뷰티브랜드 론칭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그룹 내 이마트와 신세계 백화점이 계열분리를 공식화한 상황에서 전해진 서윤씨의 움직임은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 회장이 백화점 부문과 패션·뷰티(신세계인터내셔날)을 진두지휘하게 될텐데, 이를 보조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Instagram 'anniesymoon'


5일 뉴시스는 서윤씨가 자신의 이름과 고유의 취향·정체성을 내세운 패션·뷰티브랜드 론칭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브랜드명도 거론되는 수준이다. 서윤씨의 영문 이름 '애니문(Anniemoon)'을 비롯해 '애니시문(Anniesymoon)' '애니앤타일러(Annie&Tylor)' 등이 거론된다.


김앤장이 법률 자문 맡아...문서윤씨, 10만 팔로워 보유한 인플루언서


서윤씨의 이 같은 움직임에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법률 자문을 해주며 돕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벌가 자녀가 자신의 이름이나 정체성을 살려 독자적인 패션·뷰티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은 꽤 이례적이다. 그룹 내에서 역할을 부여받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게 일반적이다.


Instagram 'anniesymoon'


서윤씨가 이같은 행보를 보일 수 있는 것은 그동안 SNS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해온 덕분이다. 어머니 정 회장은 사생활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스타일이지만, 서윤씨는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지내왔다.


외향적인 성향을 가감 없이 드러내온 서윤씨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0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패션·뷰티브랜드 시장 관계자들의 시선을 빼앗을 수 있는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