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엔비디아·TSMC도 놀란 SK의 AI 서밋... 최태원, 'AI 협력의 장' 만들어


'SK AI 서밋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최 회장 / 뉴스1


대한민국 재계 순위 2위 SK그룹을 이끄는 최태원 회장이 주가 된 'SK AI 서밋 2024'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SK AI 서밋 2024'에서 최 회장은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대담을 통해 이 행사가 글로벌 AI 협력의 장으로 도약하기 충분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특히 최 회장은 연사로 나서기도 했으며, 청중들은 박수를 쏟아내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SK AI 서밋 2024'이 열렸다. SK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내외 AI 전문가와 일반 관람객 등 3만여명이 넘게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이전과는 다르게 규모를 크게 키웠다. 글로벌 행사로 격상해 개최했다. AI를 미래 먹거리로 정한 최 회장의 결단이었다.


AI 플랫폼 디바이스 소개하는 최 회장 / 뉴스1


AI 분야의 정부, 민간, 학계의 전문가들이 몰렸다. AI 생태계 협력 방안 및 미래 AI 시대의 공존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행사 첫 날 약 50분 간 오프닝 세션을 주재하며 서밋을 주도했다. 이 때 최 회장은 글로벌 AI 역신과 생태계 강화를 위해 SK가 보유한 AI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SK그룹 주요 계열사 CEO 및 정부 관계자도 참석 


엔비디아, TSMC, MS 등 SK 와 빅테크 CEO들과 AI의 미래를 논하는 방식의 연설은 서밋의 백미였다는 평가다. 현장 좌석은 이미 매진된 상태에서 진행됐고, 최 회장의 AI 리더십에 박수가 쏟아졌다.


최 회장 이외에도 곽노정 SK 하이닉스 CEO, 유영상 SK텔레콤 CEO 등 계열사 CEO도 참여해 AI 혁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울러 정부와 산학연 AI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최 회장의 기조연설을 경청하는 오픈AI 그렉 브로크만 회장 / 뉴스1


염재호 태재대 총장 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로 미래 AI 시대를 위해 필요한 비전과 제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전 세계적 전문가들이 참여한 덕분일까. 일반인들의 관심도 매우 높았다. 발표 세션은 물론 AI 기술을 선보인 전시관에도 사람미 몰렸다.


SK는 전시관에서 AI 인프라, AI 칩, AI 플랫폼, AI 서비스 등 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기술이 적용된 50여개의 아이템을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SK그룹 관계자는 "향후 SK AI 서밋은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논의와 해법을 제시하는 AI 시대를 여는 협력의 장으로서 미래 AI 시대를 가속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