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한국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앞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한국의 고유한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 유네스코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에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인류무형문화유산'은 문화 다양성의 원천인 '무형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국가적, 국제적 협력과 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유네스코에서 지정된 유산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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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기구는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유산을 심사한 뒤 '등재', '정보 보완'(등재 보류), '등재 불가' 등으로 구분하며 우리 정부가 신청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등재' 판단을 받게 됐다.


이제껏 평가 기구가 등재 권고 판정을 내린 무형유산에 대해 판정을 뒤집는 경우가 거의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우리나라의 23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종 등재 여부, 다음달 2~7일 결정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최종 등재 여부는 다음 달 2~7일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한편 현재까지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종묘제례 및 종묘 제례악', '판소리',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줄타기', '매사냥', '아리랑', '김장 문화', '제주 해녀 문화', '씨름', '한국의 탈춤' 등 총 22건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8년 '장 담그기 문화'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했으며 지난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