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로 아들 출산한 엄마의 사연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의 피부가 너무 새까매 친자 검사까지 했다는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타임즈(chinatimes)는 최근 제왕절개를 통해 아들을 출산한 상하이 출신 30세 엄마의 사연을 전했다.

여성은 아들을 낳자마자 당황한 남편의 표정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남편이 아들을 반기거나 좋아하는 반응을 보이기는커녕 안으려고 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서운한 마음을 갖고 아들을 안으려던 그때, 여성 또한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말았다. 아이의 피부가 너무 새까매 흑인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여성은 "아프리카에 가본 적도 없고 아는 사람 중 흑인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남편은 친자 확인 검사를 요구했다고 한다.

한 전문가 "자연스러운 현상... 하얗게 되는 경우 많아"

이미 부부 사이의 신뢰가 깨져 버린 상황. 여성은 "너무 억울한데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다"며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이혼하게 생겼다"고 온라인에 조언을 구했다.

여성이 공개한 사진을 본 대부분의 여성 누리꾼은 "이런 경우는 매우 흔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색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문가는 "신생아는 피부 조직이 얇고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자연스럽게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검붉은 피부가 하얗게 되는 경우가 무척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누리꾼들은 "아내를 믿지 못한 남편 태도는 무척 실망스럽다", "친자 확인 검사 결과 나오면 남편과 진지하게 대화해보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