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원대 롤스로이스를 타고 '유 퀴즈 온 더 블럭' 촬영장에 출근했던 지드래곤이 이번엔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타고 공항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지드래곤은 샤넬 2024/25 크루즈 레플리카 쇼 참석차 홍콩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때 지드래곤은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에서 하차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의 야심작으로 길이 5.7m, 폭 2.2m, 무게 3.1톤에 이르는 대형 트럭이다. 각진 외관과 메탈 소재로 만들어진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격은 버전에 따라 6만990달러(한화 약 8356만 원)부터 9만9990달러(한화 약 1억3696만 원)에 달한다.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과 비싼 가격 때문에 출시 당시 인기가 저조했으나 최근에는 판매량이 증가해 3분기 매출이 251억8000만달러에 달한다고 테슬라는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셈이다.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27억1700만달러, 순이익은 21억6700만달러로 17% 급증했다.
사이버트럭, 국내 출시 아직...한화 약 1억3696만 원
다만 사이버트럭은 한국에 출시되지 않았다. 지드래곤이 탑승한 차량에는 임시 번호판이 달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 아이콘' 지드래곤이 픽한 것은 무조건 유행한다고 했던가. 사이버트럭도 국내 출시와 동시에 인기를 끌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이날 지드래곤은 톡특한 패션을 보여줬다. 청바지에 빨간색 샤넬 니트를 매치한 뒤 '파워(POWER)'가 컬러풀하게 쓰여진 모자와 점보 사이즈 샤넬백을 매치했다. 모자 위에는 스카프를 둘러 멋을 더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약 7년 만에 신곡 '파워'로 컴백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1000만뷰를 돌파하는가 하면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을 모두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