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가 글로벌 주류 문화로 급부상하면서 대한민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급기야 인도네시아 1위 라면회사는 '한국라면'을 출시하며 모델까지 뉴진스로 채택하기에 나섰다.
지난 3일 업계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 등은 세계 최대 라면업체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인도푸드의 '인도미' 지난달 31일 '한국라면'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뉴진스를 모델로 한 광고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서 뉴진스는 뉴진스 멤버들이 마트에서 '한국라면'을 발견하고 기뻐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매운맛(국물), 로제(볶음), 매운치킨맛(볶음) 라면을 차례로 소개한다. 한국어로 큼지막하게 '한국라면'이라고 적혀있어 눈길을 끈다.
뉴진스 멤버들은 이를 직접 맛 본 뒤 민지는 한국어로 "너무 맛있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인도네시아가 뉴진스까지 앞세워 한국 라면을 선보이는 것으로 보아 한국 라면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해외 시장에서 한국 라면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한국의 라면 수출액은 10억 달러(약 1조 3,805억 원)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30% 증가한 10억 2000만달러(1조 4000억원)로, 지난해 한해 라면 수출액(9억 5200만달러)을 뛰어넘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수출액 변화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 K-콘텐츠 확산이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