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월시 우승' 꿈 이룬 오타니가 일본 매체 인터뷰 요청에 극대노 표정 지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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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라이벌 뉴욕 양키스를 꺾고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는 이적 첫 시즌에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꿈을 이루게 됐다.


이렇게 기쁜 날, 잔뜩 화가 난 표정을 짓는 오타니의 모습이 포착돼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다저스는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7-6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는 오타니가 후지TV 취재진을 향해 잔뜩 굳은 표정을 지어 보이는 캡처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며 눈길을 끌었다.


영상을 게재한 트위터리안은 "오타니 쇼헤이 선수로부터 취재 금지를 당한 후지TV가 인터뷰를 거절당하는 장면을 우연히 봤다"며 "오타니의 아버지를 인터뷰하거나 신혼집을 함부로 취재하면, 그것은 화나고 황당할 것이다. 그의 소원이 이루어졌을 때 이런 표정을 짓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전했다.


후지TV, 지난 7월 오타니 신혼집 보도 등으로 취재 금지돼


GettyimagesKorea


앞서 지난 7월 LA 다저스 구단은 후지TV 방송사의 취재를 금지했으며, 오타니의 매니지먼트사 역시 과거 촬영 영상 송출을 금지했다.


후지TV는 오타니의 로스앤젤레스 저택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여기에는 공중 촬영 영상, 현장 리포트, 인근 주민과의 인터뷰 등이 포함됐다.


미국에서는 유명인의 집이 강도를 당하거나 가족들이 납치되는 일이 잦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번에도 후지TV는 오타니에게 인터뷰를 거절당한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오타니 화난 표정 처음 본다", "진짜 살벌하다", "화날 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