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운동기구 기부, 고민 상담까지"... BTS 뷔와 군 생활 함께한 선임이 전역하며 남긴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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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육군 2군단에서 사령부 직할 군사경찰단 특임대로 복무하고 있는 BTS 뷔(김태형)의 훈훈한 군 생활 미담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Ebc1180기 모두 고생하셨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전역을 하게 된 선임의 게시글을 공유했다.


뷔의 선임으로서 함께 군 생활을 하고 전역하게 된 남성은 뷔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공개하며 "형 안녕 부대에서도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못다 한 얘기가 있어 글로 남겨봐"라고 운을 뗐다.


Instagram 'thv'


열악했던 체단장에 운동기구 기부... 뷔의 훈훈한 군 생활 '미담'


그는 "2월에 형 전입오고나서부터 같이 운동할 때 '오늘은 좀 쉴까?'해도 쉬지 않고 서로 힘 북돋아 주면서 하고 열악했던 부대 체단장에 형이 운동기구를 기부해 줘서 더 열심히, 재밌게 운동할 수 있었어"라고 말했다.


이어 "PX에서 하겐다즈도 사주고, 'friends' 신곡 나왔을 때 같이 외출 나가서 밥도 사줘서 진짜 맛있게 먹었어"라고 덧붙여 말했다.


뷔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선임으로서 그와 함께 군생활을 보낸 남성이 부대 안에서 직접 경험한 뷔의 '미담'을 공개한 것이다.


남성은 "힘든 일 있을 때 고민 상담해 주고, 진로를 정하지도 못한 내게 필요한 얘기도 해 주고 책 추천도 해주고"라며 "그저 별말 없이 내 꿈을 마치 자신의 꿈처럼 진심으로 대해주고 날 믿어주는 형의 모습에 감동했고, 덕분에 나 자신도 나를 믿게 됐어"라고 털어놨다.


Instagram 'su_hy1'


그러면서 "덕분에 꿈을 견고하게 다질 수 있었던 것 같아. 이제 나는 전역해서 형이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 준 만큼 최선을 다해서 다시 달려 나가려고 해"라며 "비록 몸은 멀어졌지만, 항상 가슴 속에 형을 생각하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열심히 노력할게"라고 말했다.


20대 초반, 군 입대를 하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근심 걱정이 많았던 자신을 늘 응원해 주고 도와준 뷔에게 고마운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작성한 남성의 진심어린 편지였다.


그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뷔는 동생이자 선임인 남성에게 "부대 오고 나서 너랑 진짜 한없이 운동했다. 내 평생 운동을 너랑 다 한 것 같아"라며 "내 모든 군 생활에 너가 있으면 좋겠지만 야속하게 너 먼저 가는구나. 나가서 열심히 살아. 내가 항상 응원할게. 나랑 군 생활 같이 보내줘서 고맙다"라는 편지와 응원의 문구가 가득 적힌 친필 사인을 남겼다.


Instagram 'thv'


뷔의 훈훈한 군 미담을 본 누리꾼들은 "뷔를 몸짱으로 만들어준 사람이다!", "한결같이 다정하다", "남자들끼리 애틋하고 다정하고 따숩고 진짜 감동이다", "선임분이 적은 편지에서 뷔가 정말 착한 사람이라는 게 느껴진다", "군 생활도 완벽하게 하면 어떡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이무대(SDT)에 지원해 1차 서류 전형과 2차 면접 및 체력 검사에 합격한 뷔는 지난해 12월 11일 동료 멤버 RM과 함께 논산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현재 강원도 춘천 육군 2군단에서 사령부 직할 군사경찰단 특임대로 복무하고 있는 뷔의 전역 예정일은 내년 6월 1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