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을 착용하지 않고 비행기에 탑승해 한 시간마다 향수를 뿌린 여성이 승무원과 승객들에게 항의를 받았다.
지난 30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전 모델이자 배우, 작가인 빅토리아 유니켈은 자신이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남편 진 아바키안과 함께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해 자주 여행을 다닌다고 한다. 그러나 빅토리아는 공항에서 복장 노출이 너무 심하다는 이유로 직원들에게 항의를 받는 것이 다반사였다.
빅토리아가 주로 비행기에 탑승할 때 몸에 꼭 맞는 레깅스와 크롭 탑을 착용하기 때문. 특히 엉덩이가 돋보이도록 디자인된 레깅스만 입고 브래지어도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악취 나는 게 싫어 한 시간에 한 번 향수 뿌리기도
빅토리아는 "나는 절대로 브래지어를 입고 여행하지 않는다"며 "내 상의가 꽤 비치는 것을 알지만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누가 8시간 비행하면서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싶겠냐"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는 2024년에 산다. 내 가슴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승객들과 승무원은 빅토리아의 과한 노출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근 한 승무원은 "추울 수도 있으니 몸을 조금 가려라"고 에둘러 제안하기도 했지만 빅토리아는 대꾸도 하지 않았다고.
문제는 옷뿐만이 아니었다. 빅토리아는 반드시 비행기 탈 때 향수를 들고 탄다고 한다. 승객들의 불만에도 한 시간마다 한 번씩 향수를 뿌린다.
빅토리아는 "나는 기내에서 땀 흘리기 싫다. 그래서 향수를 뿌린다"며 "악취를 맡고 싶지 않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승객들과 승무원의 항의에 대해서는 "그들이 나에게 더러운 시선을 보내는 것"이라며 "좋은 냄새를 맡고 싶은 게 뭐가 잘못된 지 모르겠다"고 되레 하소연했다.
끝으로 빅토리아는 남편이 자신이 입는 옷에 대해 불평하지 않으며 그와 함께 있을 때 섹시하게 보이고 싶고 외모 칭찬을 받으면 비행이 더 즐거워진다고 덧붙였다.
빅토리아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옷은 그렇다 쳐도 향수는 심하다", "다른 승객들은 무슨 죄냐", "비즈니스 클래스가 아니라 전용기 타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