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8.1 업데이트한 아이폰, "배터리 소모 빨라졌다"
이번 iOS 18.1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능들을 사용해 볼 수 있다.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였었지만, 업데이트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업데이트 후 아이폰 배터리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줄어든다는 주장이 다수 제기된 것이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iOS 18.1로 업데이트한 일부 아이폰 사용자가 "배터리가 너무 빨리 줄어든다"면서 불평했다고 보도했다.
배터리 논란 나온 이유는?
보도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배터리가 터무니없게 빨리 닳는다", "이메일 확인하고 X(옛 트위터) 잠깐 봤을 뿐인데 배터리 소모가 엄청났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때문인 듯" 이라고 전했다.
X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iOS 18.1 업데이트를 보류하라는 후기가 다수 올라왔다.
다만 "업데이트한 뒤 새로운 기능들이 너무 유용하다. 이정도 배터리 소모는 감당할 수 있다", "지금까진 배터리 잘 버텨주는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아이폰의 '배터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사실 스마트폰 업데이트 직후 배터리 소모량과 발열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사례는 흔한데, 백그라운드에서 앱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배터리 사용 패턴을 학습하기 때문이다. 이 작업은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하루 정도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