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산업경영공학과 김철홍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 이름으로 수여되는 정부 훈장을 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당시 김 교수는 '이 훈장 자네나 가지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정상적으로 나라를 대표할 가치와 자격이 없는 대통령에게 받고 싶지 않다"라며 윤 대통령의 훈장을 거부했다.
시민들은 그런 김 교수를 보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인천의 한 초·중고교 교사 2명 역시 윤 대통령 이름으로 수여되는 정부 훈장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2월 28일 퇴임하는 인천의 한 초등학교 A교사(61)가 대통령 훈장을 거부한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 인정하고 싶지 않아"...지지율은 20%
A교사는 약 30년 동안 교직에 몸담아 왔다. 그는 최근 인천시교육청의 훈·포장 수요조사에서 "윤 대통령을 인정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라는 취지의 의견을 밝히며 훈장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8월 정년 퇴임한 인천의 모 중학교 B교사(62) 역시 "현 정부에서 주는 포상은 받지 않겠다"라며 훈장을 거부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율은 점차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정례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는 20%였다. 28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24.6%로 나타났다.
두 조사에서 모두 '부정 평가는' 70% 이상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