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어린이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 '착한 기업'이 있어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SPC그룹은 임직원 기부로 조성된 기금으로 '장애어린이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애어린이 가족여행'은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정서적인 휴식과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매년 한 차례 공익재단인 '푸르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로 13번째를 맞는다.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비용은 SPC그룹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해 조성하는 'SPC행복한펀드'를 통해 마련한다.
올해는 29일부터 3박 4일간 제주도에서 장애어린이 가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며 관광지 방문, 바비큐,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SPC그룹 임직원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프로그램 진행을 돕고, 제주도 한정판 기념품 파리바게뜨 '제주 마음샌드'도 전달한다.
SPC행복한 재단 관계자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도입한 'SPC행복한펀드'를 통해 임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장애 어린이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장애 어린이와 가족들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안정을 얻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SPC행복한펀드는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특기 적성 교육, 가족여행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약 1천6백 명의 장애 어린이와 가족에게 25억 5천만 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