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하늘(?)에서 '뚝' 떨어져 전복된 차량... 운전자 구하려 연기나는 차로 달려간 시민들 (영상)


YouTube '한문철 TV'


고가도로 출구 방면에서 자동차 한 대가 하늘에서 뚝 떨어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한문철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지하차도에서 올라가는 도중 하늘에서 차가 뚝 떨어졌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 17분께 지하차도를 주행하던 제보자 A씨는 지하차도가 끝나는 구간 돌연 하늘에서 떨어지는 차 한 대를 보게 됐다.


YouTube '한문철 TV'


'폭발 위험'에도... 운전자 구조 위해 노력한 시민들


사고 차량은 A씨가 주행 중이던 차로 한복판에 연기를 뿜어내며 그대로 전복됐고, 차량 운전자 및 탑승자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를 목격하고 곧바로 사고 차량에 접근한 A씨는 "일단 조수석 문을 열어 사람 인원수와 생사 여부를 파악했다"며 "운전자 1명이 의식이 흐리긴 하지만 다행히 살아있는 상태였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가 전복돼 연기가 많이 나는 상황이었고 차량 폭발 위험이 있어 운전석 문을 열고 엔진부터 껐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후 A씨 차량 블랙박스에는 놀라운 장면들이 포착됐다. 지하차도를 오가며 사고 차량을 목격한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사고 차량으로 다가와 운전자의 구조를 도왔다.


YouTube '한문철 TV'


A씨는 "저 포함 5~6명의 사람이 도와주신 걸로 기억한다"며 "이후 현장에 경찰관과 구급대원분들이 도착하고 자리를 떴다"고 밝혔다.


이어 "많이 위험해 보였지만 사람 살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바로 차 세우고 갔다"며 "차량 전복 사고를 목격하게 되면 차량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일단 엔진을 먼저 꺼 달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제보의 이유를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사고가 난 지하차도 위 도로는 최근 개편 공사를 거쳐 기존에 없던 유턴 차선이 새로 생겨났지만, 이를 미리 인지하지 못한 사고 차량 운전자가 해당 차선에서 직진하는 바람에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YouTube '한문철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