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전 남편인 최병길 PD로 인해 채권 서류를 받게 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26일 서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보세요. 너가 파산한다 소리 들었을 때, 내가 물었을 때 내 돈 3억2000만 원은 빼고 파산한다고 했지?"라고 운을 떼며 최병길 PD에게서 온 채권 서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래서 난 믿고 기다렸는데 왜 오늘 법원에서 온 서류에 내 이름이 채권자 명단에 들어가 있는 거니 그것도 15번으로?"라며 당혹스러워했다.
서유리와 카톡 내역 공개한 최병길 PD "돈 줄테니 걱정마라"
서유리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파산선고와 관련한 서류에 서유리의 이름이 기재된 모습이다.
그러면서 서유리는 "애초에 갚을 생각 없었던 거잖아"라며 "난 아직도 네가 내 이름으로 받아놓은 대출 갚고 있는데"라고 토로했다.
서유리의 이 같은 발언에 최병길 PD는 서유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고 카톡을 캡처해 올리는 점은 전 배우자에게 미안하지만 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싶지 않아 부득이하게 공개하게 된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공개된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서유리는 "너 왜 내 이름이 채권자에게 들어가 있어?"라고 물었고, 최 PD는 "그건 원래 들어갈 수밖에 없는 거라고 한다. 네 돈은 줄 테니까 걱정 말아"라고 대답했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지난 3월 결혼 5년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당시 서유리는 이혼 소식을 밝히며 "최 PD가 5년간 총 6억 원을 빌렸고 그중 절반인 3억 원만 갚았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으나, 이후에도 SNS를 통해 서로를 향한 저격성 폭로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