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고척교에서 시내버스 1대와 승용차 7대 등 차량 8대가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12분께 고척교에서 구로역 방면으로 주행하던 승용차가 주변 차량과 시내버스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승용차 7대 등 차량 8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운전자, 버스 승객 등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SBS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7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우회전 전용 차선에서 직진하던 중 다른 차량과 부딪히면서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가 몰던 승용차와 부딪힌 시내버스가 다시 맞은편 차들과 잇따라 충돌하면서 피해가 커졌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급발진 때문에 사고가 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인해 일대에는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구로구는 '추돌사고로 인해 교통상황이 매우 혼잡하니 우회해 주길 바란다'라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