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7일(일)

서울 용산구 2층짜리 건물 붕괴... 지나가는 행인들 크게 다칠 뻔 (영상)


JTBC


갑작스러운 굉음과 함께 무너지는 건물, 순식간에 뿌연 연기에 휩싸였다.


굉음에 놀란 주민들은 놀라 뛰어나왔고, 경찰과 소방까지 현장에 출동했다.


27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 14분께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 있는 2층짜리 다세대주택 건물 외벽이 무너졌다.


이곳은 인근에 식당과 카페가 많아 평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은 JTBC에 "집에 있었는데 우르릉 소리가 나서 처음에 '차가 넘어졌다' 이런 생각으로 나왔는데 앞에 건물에서 연기가 나고 있더라. 너무 놀랐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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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청에 따르면 외벽이 붕괴된 건물은 50년 전인 1974년에 지어졌으며, 최근까지 인테리어 공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청은 해당 공사가 이번 붕괴 사고의 원인과 관계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김범상 용산구청 건축과장은 "한쪽 벽체가 무너지면서 균형을 잃은 상태다. 내일이라도 당장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청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27일 건물을 철거할 예정이다.


6년 전 사고 현장 인근에서 4층 상가 건물 붕괴


2018년 용산 상가 건물 붕괴 현장 / 뉴스1


앞서 지난 2018년에도 사고 현장 인근에서 50년이 넘는 4층 상가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2018년 6월 3일 오후 12시 35분께 용산구 한강로 2가 4층 상가 건물이 무너지면서 4층에 거주하던 60대 여성 1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