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이홍기가 성매매 의혹을 받는 멤버 최민환을 재차 감쌌다.

지난 26일 이홍기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Weverse)'에서 한 팬이 남긴 글에 댓글을 남겼다.

팬이 "쟁점은 폭로 내용 팩트 체크가 아니라, 아들딸 아빠씩이나 되는 사람이 성매수를 했는지 안 했는지고, 거기에 대한 증거는 차고 넘친다. 이미 성매매 혐의로 내사 착수까지 했다는데, 뭘 더 기다려야 하는지도 모르겠다"며 "성매매 업소 밥 먹듯이 드나든 사람의 앞길을 응원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만 알아주시길. 오늘 공연 너무 고생 많고, 푹 쉬고 나서 다시 한번 더 고민해 달라"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이홍기는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며 발끈했다.

이홍기는 전날인 25일에도 위버스에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되어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멤버 최민환을 두둔하는 듯한 입장으로 해석되며 논란이 일었다.

율희 "최민환, 결혼 생활 중 유흥업소 출입, 시부모님앞에서 성희롱하기도" 폭로

앞서 최민환의 전 아내 율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최민환의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시부모님 앞에서 자신을 성희롱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혼 이야기가 나오면서 아이들을 데려가려 했지만, 최민환이 위자료 5,000만 원에 양육비 200만 원만 준다고 해 결국 양육권을 넘겼고, 대신 아이들을 노출하지 않기로 했지만 최민환이 협의를 깨고 육아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다고 폭로했다.

영상 말미에 율희는 최민환의 업소 출입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상대 남성에게 "오늘형 어디 놀러 가고 싶은데, 갈 데 있나? 거기에 아가씨가 없대요", "여기 아가씨가 없다네", "근처 호텔 갈 데 있나?" 등의 말을 하는 음성이 담겨 충격을 줬다.

특히 모텔, 칫솔 등의 언급으로 최민환이 성매매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후 한 누리꾼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최민환과 알선자 A씨에 대해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가 내사 중이며,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방송과 예정된 활동을 모두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