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BTS·장원영 비방해 2억 번 탈덕수용소 "나 때문에 하이브 주가 폭락? 인정 못 해"

탈덕수용소, 뷔·정국 2번째 변론 진행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 씨 / 뉴스1


방탄소년단(BTS) 뷔, 정국이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를 향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A씨 측은 여전히 자기 잘못에 대한 청구가 과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5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12단독은 이날 BTS 뷔, 정국이 A씨를 상대로 제기한 9000만 원 상당 손해배상 소송 2번째 변론기일을 열었다.


뷔와 정국은 지난 3월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9천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날 빅히트뮤직 변호인은 "영상들은 허위사실을 적시하는 행위에 해당하고 원고들을 비방해서 수익을 벌어들이기 위해 제작됐다. 피고의 행위는 초상권 및 인격권을 침해했고 빅히트뮤직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좌)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 / YouTube '디스패치 / Dispatch', (우) 아이브 멤버 장원영 / YouTube '비몽'


'탈덕수용소'에 징역 4년·추징금 2억 구형


이에 탈덕수용소 변호인은 "원고 측이 청구하는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기 어렵다는 기본적 있는 입장에 예외적으로 그 책임이 인정된다 하더라도 손해배상액이 지나치게 과다하다"고 반박했다.


또 "특히 원고 측에서 모기업 하이브의 주가 폭락이 마치 피고의 영상 때문인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그 부분은 인과관계나 여러 가지 걸 인정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와 별개로 A씨는 지난 23일 인천지방법원 형사11단독(김샛별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또 이날 검찰은 또 약 2억 원의 추징금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2억 원이 넘는 수익을 챙긴 A씨 채널은 현재 삭제됐다.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에스파 카리나, 방탄소년단 뷔와 정국, 엑소 수호 등 피해자들이 A씨의 영상으로 비방과 악성 루머를 유포 당한 것에 대해 고소를 진행했다.


YouTube '디스패치 / Dis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