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신생 엔터사로 1년 7개월 만에 복귀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인 이수민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신생 엔터사 A2O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가요계로 전격 복귀한다.

지난 25일 A2O엔터테인먼트는 유튜브와 웨이보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소속 '루키즈'(예비 신인)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른바 '루키즈'로 명명된 연습생들이 여럿 등장해 눈길을 끈다. 연령과 성별로 팀이 나뉜 것으로 보인다.

'루키즈 LTG(로우틴걸스·15세 이하 소녀)', '루키즈 LTB(로우틴보이즈·15세 이하 소년)', '루키즈 HTG(하이틴걸스·16세 이상 소녀)'와 같은 팀명으로 총 15명이 등장했다.

'이수만의 아이들' 공개됐다

A2O가 신인 가수 한 팀이나 한 명의 데뷔를 준비하는 게 아닐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상 끝에는 '프로듀스드 바이 이수만'(Produced by S.M. Lee)이라는 문구가 등장해 이수만의 프로듀싱임을 명확히 했다. 이수만이 가요계로 돌아와 직접 프로듀싱에 나선 것은 지난해 3월 SM 인수전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A2O는 영상 설명에서 K팝이 아닌 '잘파 팝'(Zalpha-Pop)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이수만은 비단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잘파 세대'(Z세대+알파 세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3월 이수만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면서 "K팝은 K팝을 넘어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뮤직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진출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