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내년부터 고등학교에서 '투자·대출·부동산 집 계약' 배운다

'금융과 경제생활' 고교 선택 과목으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다음해부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금융과 경제생활'이 선택 과목으로 신설된다.


지난 25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관계부처 및 민간전문가와 함께 '2024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를 개최하고 교육학교 금융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내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교육과정에 '금융과 경제생활'이 선택과목으로 신설될 예정임을 언급하면서 과목 안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선택과목 최종결정에 앞서 금융 교육의 필요성을 널리 홍보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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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청소년 불법 도박 등 예방 기대


김 부위원장은 "금융과목 수강을 통해 청소년들의 도박 등으로 인한 불법 사금융 이용, 불법 추심 등 예방효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첫 주택구입', '첫 대출' 등 국민들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금융교육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교육 프로그램들의 효과성을 평가하기 위한 모형을 개발해 개선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 교육은 어떤 교육보다도 실용적이고 흥미로워야 한다"며 "수요자의 입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을 전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투자, 대출, 주택계약 등 재무적 의사결정 길목에서 수요에 딱 맞는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