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벚꽃에 이어 또... 현실이 된 '단풍 없는 단풍 축제' 상황 (현장 영상)

늦더위 길어지면서 단풍 없는 단풍 축제


JTBC '뉴스룸'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이후 갓바위지구에서 펼쳐지는 첫 행사인 '제23회 팔공산 단풍 축제'가 시작됐지만, 단풍 없는 단풍 축제가 펼쳐졌다.


지난 25일부터 팔공산 갓바위지구 광장에서 '제23회 팔공산 단풍 축제'가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소원 성취'를 주제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하지만 올해 유난히 길었던 더위 탓인지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다. 예년과 달리 알록달록한 단풍이 아닌 초록빛이 가득하다.


이날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단풍 없는 단풍 축제에는 사람도 찾아보기 어렵다.


JTBC '뉴스룸'


산림청 단풍 절정 시기 이번 주말로 내다봤지만 예상 빗나가


등산객 김씨는 "지금쯤 (단풍이) 아마 있을 것 같다고 기대하고 왔는데 단풍이 없다"고 매체에 전했다.


팔공산 상인 박씨 또한 "단풍이 곱게 들어야 손님도 많이 오고 그래야 장사가 되는데 올해는 늦게까지 더워서..."라며 아쉬워했다.


올여름 기온은 지난 10년 평균보다 1.3도 높았고 10월 초까지 늦더위가 이어졌다. 산림청 또한 단풍 절정 시기를 예년보다 닷새 정도 늦은 이번 주말로 내다봤는데, 그 예상마저 완전히 빗나갔다.


팔공산 단풍축제준비위원장은 "10월 19일, 20일에 할 때도 있었다. 그때도 단풍이 좋았다. 이런 일은 23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