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최근 이혼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유흥업소 출입 논란에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25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민환, 율희) 부부 문제와 관련된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다"면서도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며 "많은 분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민환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해왔다.
율희, 유튜브 통해 녹취록 폭로..."업소 사건 알게 돼"
이후 온라인 상에서 이혼 책임이 율희에게 있고 양육권과 관련 각종 루머가 퍼지자 율희는 반박에 나섰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당시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고 폭로하며 이것이 결정적 이혼 사유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율희는 "이혼 1년 전쯤 큰 사건이 있었다. 육아로 힘든 거나 남편과 싸우고 이런 것은 괜찮았다. 그런데 그 사건 이후로 집에 있기 싫고 괴로웠다"며 "업소 사건을 알기 전 가족들과 있는데 갑자기 돈을 제 잠옷 카라 가슴에 끼웠다. 또 제 중요 부위를 만지고 가슴을 쥐어뜯었다"고 주장했다.
영상 말미엔 2022년 7월과 8월 여러 차례 녹음된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녹취록엔 성매매 정황으로 의심되는 대화를 다른 남성과 주고받는 최민환 추정 음성이 담겼다.
'2022년 8월 14일 오전 3시'에 이뤄진 녹취에서 이 남성은 "놀러 가고 싶다. (그 가게는) 아가씨는 없대요"라며 "앉히는 거야 알겠는데 주대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또 다른 날엔 "오늘 (서울 강남에) 여기 아가씨가 진짜 없다네. 다른 데도 없겠죠?"라고 물었다.
두 사람의 대화에선 '가라오케(유흥주점)' '텐(텐프로)' '초이스' 등 유흥업소 관련 단어나 은어가 종종 사용됐다. "지금 몰래 나왔는데 예약 좀 해달라", "지난번 230만 원 결제해야 하는데 계좌번호 보내 달라" 등의 이야기도 했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며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졌다.
아래는 최민환 소속사 측 입장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