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한국 수영 간판 지유찬, 자유형 50m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

지유찬 / 뉴스1


한국 수영 단거리 간판 지유찬(22·대구광역시청)이 월드컵 자유형 5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24일 지유찬은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0초80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4번 레인에서 출발한 지유찬은 초반 25m를 10초로 통과하며 반환점을 돈 뒤, 마지막 25m도 10초 80의 좋은 기록으로 마쳤다. 


지유찬은 같은 날 앞서 열린 50m예선에서 20초95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것과 동시에 아시아 타이기록을 세웠다. 


뉴스1


20초95는 마쓰이 고스케(일본)가 2019년 10월 26일 일본 국내 대회에서 작성한 쇼트코스 아시아 기록이다. 


앞서 지난 7월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자유형 50m에서 준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22초16을 기록 하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다만 파리 올림픽은 한 구간이 50m인 롱 코스고, 이날 열린 경영 월드컵은 25m의 쇼트 코스다.


지유찬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딴 게 아시안게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너무 오랜만이라 벅차고 기쁘다"며 "한국에서 대회를 하니깐 관중이 정말 많이 와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