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배우 김수미 별세... 향년 75세

뉴스1


배우 김수미가 별세했다. 향년 75세.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심정지로 이날 오전 8시께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1949년생인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전원일기', '수사반장',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로 얼굴을 알렸다. 특히 '전원일기'의 일용엄니 캐릭터는 무려 22년 동안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친근한 욕쟁이 할머니 이미지로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해왔다.


KBS 1TV '아침마당'


그러던 중 지난 5월부터 피로 누적으로 입원해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김수미는 컨디션 난조를 겪기 전 뮤지컬 '친정엄마'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해왔다.


이후 복귀했으나 지난 9월 홈쇼핑 출연 장면을 두고 건강이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김수미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김수미의 건강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수미 본인 역시 지난달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임플란트 때문에 말이 어눌해 보인 것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별세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