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유행하는 이색 간식 '하이파차이'

중국에서 머리카락을 닮은 새로운 길거리 음식이 엄청난 인기다. 중국 최대 SNS 플랫폼 더우인(douyin)에는 이 음식 먹방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샤오샹 모닝뉴스'는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길거리 음식으로 유행하는 이색 간식을 소개했다.

새로운 길거리 음식은 마치 머리카락과 닮았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사람들은 머리카락 뭉치처럼 생긴 것을 맛있게 먹고 있다.

사실 이건 머리카락이 아니라 '하이파차이'라는 해초류의 일종이다. 해초류에 기름을 바르고 소스를 뿌려 불에 구워 먹는 것으로, 미역이나 김과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한다.

중국어로 부자가 된다는 '파차이'와 발음 비슷해 인기

취향에 따라 다양한 소스를 뿌려 먹으면 되는데, 젓가락으로 집어 먹거나 입으로 베어 먹기도 한다.

보통 마라탕이나 육수 등에 넣어 먹는 데 최근 청두 지역에선 바비큐 해서 먹는 게 유행이다.

또 이 간식은 중국어로 부자가 된다는 '파차이'라는 말과 발음이 비슷해 장사하는 사람들이 특히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들이 곧 따라 먹을 거 같다", "김 맛이랑 비슷하면 솔직히 맛있을 듯", "영상 보자마자 머리카락 먹는 줄 알고 깜놀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