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가운데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여성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중국 이펑닷컴 등 현지 매체는 쓰촨성 러산시에서 한 여성 스트리머가 라이브 방송 중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9일 발생했다. 이날 스트리머 A씨는 도로 끝 차선에서 테이블과 조명 등을 설치하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여성이 핸드폰을 보고 댓글 반응을 살피던 그때 검은색 차량이 그녀를 향해 돌진했다. 차량 운전자는 마치 일부러 스트리머를 향해 달려왔다는 듯이 살짝만 치고 그대로 도주했다.

"차선 막은 잘못" vs "일부러 들이받는 것은 과하다"...반응 갈려

다행히 여성은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 다만 너무 놀란 듯 한동안 그 자리에 멈춰 서있었다.

이후 여성은 경찰에 사고 소식을 알렸고,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는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차선을 왜 막고 있냐", "여기저기 라이브 방송하는 스트리머들 때문에 골치 아프다", "밤이면 잘 보이지도 않는데 너무 위험하다" 등의 댓글로 스트리머의 잘못된 행동임을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그렇다고 자동차로 사람을 치는 것은 잘못됐다", "운전자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