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릭비 출신 배우 오종혁이 구안와사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오종혁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오종혁은 구안와사로 두번이나 투병했던 과거를 밝혔다. 구안와사는 안면 신경마비로, 입과 눈 주변 근육이 마비돼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질환이다.

오종혁은 "2014년쯤 뮤지컬 두 작품과 드라마까지 병행하며 과로가 겹쳐 1차로 발병했다"며 "그땐 뭔지도 몰랐다. 치과에서 마취를 한 것처럼 안면 신경을 통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 준비 중에 구안와사가 재발했다는 오종혁은 "'강철부대'라는 예능을 촬영하면서 새로운 공연을 연습하고 있었다. 결혼식하고, 촬영 마치고 첫 공연한 다음 날 긴장이 풀리니까 또 바로 그러더라"며 "한 4개월 투병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종혁은 지난 1999년 그룹 클릭비 멤버로 데뷔해 '드리밍', '보랏빛 향기' 등의 명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오종혁은 지난 2021년 4월 비연예인 여성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결혼 1년 4개월 만에 딸을 품에 안았다는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