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김태리 3년·신예은 1년 소리 연습해 만든 '정년이' 춘향전, 해외에서도 통했다

김태리 국극, 해외에서도 통했다


tvN '정년이'


드라마 '정년이'가 믿고 보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신선한 소재 등의 조합으로 회차마다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21일 최대 규모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에서 '정년이'는 에피소드별 평균 9.4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구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극 중 정년이와 영서가 '춘향전' 속 방자와 이몽룡으로 분해, 매란 국극단 연구생 자선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약 20여분 동안 담아냈던 3화 에피소드의 경우 평점이 9.7을 기록하기도 했다.


tvN 토일 드라마 '정년이'는 디즈니+를 통해 글로벌 구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국악을 기본으로 한 우리나라의 공연예술을 소재로 하는데,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에 글로벌 팬들이 호응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tvN '정년이'


'정년이'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었다는 생생한 시청 소감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 시청자들은 "이 쇼는 너무 아름답다. 그들은 오페라와 발레처럼 즉시 당신의 영혼을 꿰뚫는다", "드라마 덕분에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 등의 호평을 전했다.


또 "난생처음 판소리를 접했다. 너무나 완벽한 이 음악과 무대를 사랑한다", "한국 전통 예술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쇼를 반드시 시청해라", "모든 프레임이 예술 작품 같다" 등의 반응도 쏟아졌다.


이처럼 '정년이'는 한국 시리즈물 최초로 선보이는 '여성국극' 속에 다채로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배우들이 직접 소화한 K-소리꾼의 환상적인 소리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구독자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매혹적인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며 '여성국극' 돌풍의 신호탄을 제대로 터뜨린 '정년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tvN '정년이'


'정년이', 한국 시리즈물 최초로 선보이는 '여성국극' 


한편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시리즈다.


'여성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정지인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 시너지로 공개와 동시에 2024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했다.


김태리는 3년 동안 소리 연습에 몰두해 판소리를 직접 소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탈춤 등 전통춤과 고전 창극 캐릭터까지 두루 섭렵하게 됐다. 신예은 역시 1년 동안 소리를 공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