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맥주축제, 홍성글로벌바베큐축제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백종원이 이번엔 경상남도 통영에 떴다.
지난 21일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 "비교 불가! 압도적인 축제를 열 거예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백종원은 "어업에 기반을 둔 지역에 어울리는 축제를 만들어보자 해서 가획하게 됐다"며 통영에서 축제를 개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예산맥주축제와 홍성글로벌바베큐축제를 진행해 각각 40만, 45만 명을 동원한 바 있기에 이 경험을 바탕으로 통영의 우수한 수산물을 활용한 차별화된 축제 메뉴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메뉴 개발 직접 나서...특별 게스트로 파브리
백종원은 "식재료는 좋다. 이제 이걸 가지고 뭘 만드느냐가 중요하겠다. 의지가 타오른다"며 "멍게 비빔밥만 맛있게 해도 그럴싸할 테고 멸치도 어마어마하게 넣어서 국수를 끓여도 좋을 것 같고 굴로는 짬뽕, 전, 튀김 다 할 수 있겠다. 최고다"라며 기대를 표했다.
이어 관계자에 "여태까지 해산물로는 축제를 안 해봤는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라. 상상력을 동원해서 해보고 안 되면 현장에 맡겨보자"고 주문했다.
또한 어부장터 축제에 함께할 특별 게스트도 소개했다. 바로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파브리다.
파브리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과거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을 운영한 이력이 있다. 파브리는 "통영이 한국의 나폴리로 알고 있다. 나는 이탈리아 사람이고 해산물 셰프라 비밀요원 역할로 여기 왔다. 통영의 해산물이 진짜 신선한지 확인하려 한다.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종원이 축제 요리로 준비하고 있는 것은 굴카츠와 멸치튀김, 골뱅이 조림, 우럭어 국수 등 30여가지다. 지난 10월 초순 먹거리부스 운영자를 선발해 더본코리아 외식산업개발원 문경센터에서 레시피 교육 및 위생, 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차질없이 준비해 왔다.
백종원은 "통영의 해산물을 알리는 것도 있지만 주변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처음 진행하는 해산물 축제이니 기대하셔도 좋다. 날 믿고 오시라"며 자신감에 가득 찬 모습을 보였다.
한편 '2024 통영 어부장터' 축제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통영 트라이애슬론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더본코리아가 축제를 전담해 기획하고 통영시 관내 6개 수협(통영수협, 굴수협, 근해통발수협, 멍게수협, 멸치수협, 서남해수어류수협)이 축제를 주관하며 통영시는 후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