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2일(화)

"첫 커플여행 가는데"... 제주도 가면서 '저가항공' 예매한 남친이 정떨어진다는 여성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자친구와 제주도 여행을 앞둔 여성이 여행을 떠나기 직전 남자친구에게 크게 실망했다. 


남자친구가 일반 항공에 비해 값이 저렴하고 서비스가 부족한 '저가 항공'을 예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친이랑 제주 여행 가는데 저가 항공으로 끊었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작성자 A씨는 "남친이랑 처음으로 제주도로 여행을 가는데 비행기를 저가 항공으로 끊어놨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커플 여행인데 최소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으로 끊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덧붙여 말했다.


남자친구와 처음으로 함께 떠나는 제주 여행을 저가 항공을 통해 가야 한다는 사실이 무언가 껄끄럽게 느껴진다는 게 A씨의 말이다. 


A씨는 "저가 항공 예매한 거 알자마자 여행 가기 전부터 짠돌이 느낌 확 나서 가기 싫어졌다"고 토로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 접한 누리꾼들 '분노'


티웨이항공 / 사진=인사이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래서 결혼하기 전에 여행을 꼭 가보라는 거구나", "제주도 여행이 목적이 아니고 비행기 타는 게 목적이었냐", "빵집에서 포인트 적립하면 큰일 나겠다", "저가항공 타기 싫으면 본인이 예매하시라", "헤엄쳐서 가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질타했다.


한편 '저가 항공'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의 '저비용 항공사'는 서구권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의 안전과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는 편이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가 운행하는 '김포-제주'노선은 대한민국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노선임과 동시에 세계 항공노선 중 1년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노선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