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7일(일)

놀이기구에 강아지 앉히더니... 빠른 속도로 '빙글빙글' 돌리고 좋다고 웃는 여성들


X 'dabowagaga'


회전 놀이기구에 강아지를 앉히더니 빠른 속도로 돌리며 좋다고 웃는 여성들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이 일었다.


21일 온라인 매체 'Teepr'에 따르면 최근 X(엑스·구 트위터) 등 현지 SNS에는 대만의 한 공원에서 강아지와 함께 있는 여성 2명의 영상이 올라왔다.


저녁 시간께 젊은 여성 2명은 작은 강아지를 데리고 공원을 찾았다. 이들은 스스로를 강아지의 '엄마', '이모'로 칭했다.



지친 강아지 보며 재밌다고 낄낄거려


영상을 보면 여성들은 강아지를 회전 의자 놀이기구에 앉혔다. 잠시 쉬게 하는가 싶었지만 빠른 속도로 기구를 돌리기 시작했다.


기구가 멈추려고 하면 손과 발을 이용해 격렬하게 다시 돌리는 등 기이한 행동을 이어갔다. 이 행동은 2분가량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아지는 의자가 빠른 속도로 회전하자 짖지도 못한 채 가장자리에 힘없이 쪼그려 앉아 있는 모습이다. 여성들은 이 모습을 보며 낄낄거리고 웃기 바빴다.


X 'dabowagaga'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에서는 분노 반응이 이어졌다. 동물보호협회는 여성들의 행동이 동물보호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에게 사건에 출석해 해명할 것을 통보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 역시 "학대 하고 좋다고 웃는 거냐. 사이코패스 같다", "놀아 준거라고 생각 하려나. 동물 키울 자격이 없다", "진짜 끔찍하다", "꼭 찾아서 처벌받길"이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