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함소원, 이혼한 진화와 결국 완전 결별했다... "두려움에 혼자 많이 울어"


Instagram 'ham_so1'


방송인 함소원이 이혼 후에도 함께 살았던 전 남편 진화와 완전히 결별했다고 선언했다.


지난 20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고마운 딸 혜정이에게, 학교를 어디서 다닐래 물어보면 '초등학교는 한국에서요' 하는 너의 확실한 의견을 엄마는 존중하기로 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함소원은 내년 3월 딸과 서울에서 단둘이 생활하기 전 여러 개인적인 문제로 베트남 호찌민에 잠시 머물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내가 온전히 혼자 너를 잘 키울 수 있을까"라며 "물론 나이가 어린 아빠지만 무서운 천둥 치는 밤이나 하수구 막혔을 때 척척 뚫어내는 아빠가 있기에 엄마 마음 한편으로 마음이 안심됐던 것은 맞는 거 같다"고 전했다.


Instagram 'ham_so1'


"많이 두렵지만"... 딸 향한 애틋함 드러내


이어 "하지만 이 시간 진짜로 너를 100% 혼자 키워야 하는 이 시간이 다가오니 엄마는 많이 두렵다"고 털어놨다. 


지난 2022년 이혼한 함소원은 언젠가는 딸과 둘이 살게 될 날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두 사람이 완전한 결별을 결심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아빠를 떠나 출발하기 전날 엄마는 혼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며 "두려움, 무서움 그리고 여자이기에 앞서 엄마이기에 앞으로 어떠한 일이 생겨도 혜정이를 엄마가 다 보호해 주겠다는 결심을 하면서 눈물이 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엄만 나이도 많고, 힘도 약하고, 두려움도 앞서고 겁도 많다"며 "매일 아침 '혼자다, 하지만 잘할 수 있다'를 되뇌며, '나는 엄마다'를 되뇌며 용기를 낸다. 그리고 용기를 달라고 기도한다. 너를 보면 그냥 용기가 불끈 나기도 하고 말이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Instagram 'ham_so1'


끝으로 함소원은 "밥 안 굶기고 건강하게, 예의 바르게 잘 키워 낼 거다. 그러려면 엄마가 가끔 엄하게 아빠 역할도, 매일 사랑 많이 주는 엄마 역할도 다 열심히 할 테니 엄마 잘 따라와 줘"라며 "꺄르르 웃는 너를 보면서 엄마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라고 딸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한편 함소원과 진화는 지난 2018년 결혼해 같은 해 12월 딸을 출산하고 가족과 함께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러 차례 불화설과 이혼설에 휩싸인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12월 이혼을 결정했다. 함소원은 지난달 한 방송에 출연해 딸이 원하면 재결합할 생각이 있으며 진화와 한 집에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