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금)

엉덩이 너무 커 비행기 탑승 거부 당했다는 여성의 실제 몸매... "신이 내려준 몸매" (영상)


Instagram 'graciebon'


엉덩이가 크다는 이유로 항공사들로부터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한 여성이 있다.


대체 어느 정도이기에 항공사들이 탑승 거부 조치까지 한 것일까.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Mirror)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파나마 출신 플러스 사이즈 모델 그레이시 본(Gracie Bon, 27)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큰 좌석이 필요한 내가 여행하는 법'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그레이시 본은 인스타그램에만 92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둘레가 55인치(약 140cm)에 달하는 거대한 엉덩이로 유명하다. 몸무게는 약 140kg에 육박한다.


지난 10일 본이 공개한 영상에는 비행기 좌석에 앉은 그의 모습이 담겼다.


개인 비행기에 탑승한 그는 널찍한 좌석에 혼자 앉은 모습이다. 비행기에는 본과 파일럿과 승무원만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비행기에 탄 모습이 궁금하다"라는 팬의 요청에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Instagram 'graciebon'


본은 "일부 항공사가 나를 금지했다"며 "큰 엉덩이 때문에 비행기를 탈 때 2~3개의 좌석을 예매해야 한다. 그래서 항공사들에 더 넓은 좌석을 마련해달라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개인 비행기가 나의 유일한 해결책이다"라고 덧붙였다. 본은 해당 비행기가 전용기인지 전세기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개인 비행기를 타고 돌아다니는 것은 게임 체인저"라면서 "나처럼 사이즈가 큰 여성들에게는 좋은 해결책이다"라고 전했다.


엉덩이 확대술 'BBL' 의혹 꾸준히 제기됐지만 "신이 내려준 것"


Instagram 'graciebon'


본은 비현실적인 몸매로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엉덩이 확대술'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그때마다 본은 "신이 내려준 것"이라면서 부인하고 있다.


사람들은 그가 이른바 'BBL'이라 불리는 '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Brazillian Butt Lift)' 수술을 받았으리라 의심하고 있다.

'BBL'은 상체 지방을 엉덩이로 이식해 허리는 얇고 엉덩이는 크게 만드는 미용 성형 수술이다.


미국 성형학회에 따르면 BBL은 최근 미국 내 성형수술 분야에서 가장 크게 폭증한 수술이라고 한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엉덩이 확대 수술 건수는 2~5배씩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비용은 한화 약 1,500만 원 정도다.


Instagram 'graciebon'


다만 BBL은 미용 수술 중에서도 치사율이 가장 높은 수술로 알려져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BBL로 인한 사망 위험은 다른 미용 시술보다 최소 10대 더 높다.


BBL이 위험한 이유는 엉덩이에 심장으로 직결되는 하대정맥이 있는데, 이식하려는 지방이 혈관으로 잘못 흘러 들어가 심장으로 직행, 폐색전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술 부위를 절개하는 데 따른 과다 출혈과 신체 조직의 괴사 등 부작용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그레이시 본은 지난 1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등석을 타도 자리가 너무 좁다"며 항공사에 좌석 확대를 청원하는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당시 그를 지지하는 누리꾼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엉덩이가 너무 큰 것은 사실 그의 탓이라며 수술을 한 것이 잘못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