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 SE' 4세대의 예상 디자인이 공개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India Today)에 따르면 애플이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 SE 4'의 디자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예상 디자인을 담은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이날 애플 관련 소식을 전하는 IT 유튜브 채널 애플트랙(AppleTrack)은 아이폰 SE 4의 렌더링 이미지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베젤을 최소화한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애플트랙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크기는 6.1인치로 4.7인치인 SE 3보다 훨씬 커진다.
또한 SE 시리즈 최초로 LCD가 아닌 OLED가 탑재될 예정이다. 아이폰 14와 동일한 1170 x 2532 해상도를 지원하는 OLED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라고.
아이폰 SE 3에 있었던 홈 버튼은 사라지고 터치 ID 대신 페이스 ID를 사용하는 최초의 아이폰 SE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면에는 아이폰 15 및 아이폰 15 플러스와 동일한 48MP 광각 카메라가, 전면에는 12MP 카메라가 탑재된다. 아이폰 SE 3의 경우 후면 카메라가 12MP 해상도였다. 크게 향상된 것이다.
특히 아이폰 SE 4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5G 모뎀이 최초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이폰 16과 아이폰 16 플러스에 탑재된 A18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8GB 램을 갖춰 새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가 지원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앞서 IT 팁스터 소니 딕슨(Sonny Dickson)은 지난 12일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한 아이폰 SE 4 케이스를 공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다만 딕슨이 공개한 케이스에는 듀얼 카메라를 위한 컷아웃이 적용돼 있다.
만약 실제로 듀얼 카메라가 적용된다면 아이폰 SE 시리즈 최초가 된다. 하지만 오른쪽에 플래시가 있는 단일 카메라일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 SE 4 예상 출시가, 500달러"
아이폰 SE 4는 약 500달러(한화 약 68만 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2년 아이폰 SE 3는 429달러(한화 약 58만 원) 출시됐었다.
현재 애플은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아이폰 SE 4 모델의 생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 SE 4 렌더링 이미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생각보다 괜찮아 보인다", "색상 좀 바꼈으면 좋겠다", "깔끔해서 딱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